《구조로 돈을 설계하는 사람들》
부제: 금융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다
1. 출간 의의
이 책은 단순한 투자 지침서도, 금융 상식서도 아니다.
“금융을 구조로 이해하고, 설계 도구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전략형 저작물이다.
PF, 자산운용, 자금조달, STO, Exit 전략 등 현재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가장 진보된 자금 구조 기술을 다룬다.
2. 주요 타깃 독자
- 투자 유치·자금 조달 실무자
- 자산운용사, 증권사, IR 기획팀
- 벤처·스타트업 창업자 및 CFO
- 국제 프로젝트 파이낸싱 설계자
- Web3, DAO, STO 기반 금융기획자
- 금융문해력 높은 개인투자자(PI/AI)
3. 핵심 콘셉트
“돈은 머무를 때 위험해지고, 흐를 때 구조가 된다”
돈을 흐르게 만드는 금융구조의 본질은 ‘계약 설계’이다.
자산 배분부터 PF구조, SPC/SPV, STO까지 흐름 전체를 해부한다.
금융기관은 ‘업종’이 아닌 ‘흐름 설계자’로 재정의된다.
수익보다 회수, 상품보다 구조, 감정보다 시스템이 핵심이다.
4. 구성 계획
- 1권. 구조로 돈을 설계하는 사람들 – 구조의 탄생
금융의 기원과 목적 (시간·위험·신뢰의 설계)
PF 기본 구조 / SPC·SPV 분리 설계 / 구조적 자금조달 시뮬레이션 - 2권. 누산타라 연대기 II – 시공사의 금융 전략
공사 참여사들의 보증금 조달, 담보 구조화, LOC 활용
정부·개발사 간 지급보증 시스템과 EPC 구조의 연결 - 3권. 누산타라 연대기 III – 금융 상품의 탄생
일반인 참여형 STO 설계 / 유통전략 / DAO 기반 유동화
가족오피스·펀드·기관 타깃 유입 전략 3단 채널 구조 - 4권. 누산타라 연대기 IV – 금융 플랫폼과 글로벌 연결
ADDX, Sygnum, INX 등의 플랫폼 상장 실무
ISIN, White-paper, AML/KYC 실사 프로세스
Exit 전략(배당/Buy-back/IPO)의 분기별 시나리오 설계
5. 경쟁 도서와 차별점
| 도서명 | 차별성 |
|---|---|
| 《돈의 속성》 | 개념적이고 정서 중심 / 구조 설계 X |
| 《부의 인문학》 | 역사 중심 / 실전 금융 구조 부족 |
| 《머니게임》 | 투자 심리 중심 / 금융 플랫폼 설계 X |
| 《구조로 돈을 설계하는 사람들》 | PF, SPC, STO, 글로벌 유통까지 구조 중심의 실전 전략서 |
6. 확장성 및 후속 프로젝트
- 전문가/실무자 클래스 런칭 가능 (PF 구조 설계 / STO 실무 과정 등)
- NFT+STO 연계한 디지털 수익권 실습 프로젝트 운영 가능
- 글로벌 금융플랫폼 실증모델(Nusantara Lab) 도입 사례화 가능
7. 저자 프로필
STCLOGIC
금융구조 설계자이자 전략형 프로젝트 매니저. PF·STO·자산운용·글로벌 자금 유통 시스템 설계에 특화된 기획 집단 리더.
Nusantara PF 시리즈의 금융 총설계자로, 금융은 설계의 기술이라는 명제를 현실화하는 ‘구조의 건축가’팀 리더.
blog: https://stclogic.blogspot.com/
8. 발행일
발행일: 2025. 05. 05
서문 | 왜 돈은 흘러야 하는가
《구조로 돈을 설계하는 사람들》
내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쌓으려고’ 한다.
많은 돈을 모으고, 잘 지키고, 위기를 피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돈은 ‘쌓는 것’이 아니라 ‘흐르게 하는 것’이다.
진짜 자산가는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흐르게 하는 경로를 설계하는 사람이다.
돈은 머무를 때 위험해지고, 흘러야만 가치가 생긴다.
그렇다면 돈은 어디로 흘러야 하는가?
돈은 목표를 향해 흐른다.
누군가는 은퇴를 위해, 누군가는 사업을 위해, 누군가는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그 목표가 명확할수록, 돈의 흐름도 명확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투자보다 먼저, 목적을 정의해야 한다.
돈은 구조를 따라 흐른다.
현명한 사람은 ‘돈이 어디에 있느냐’보다 ‘어떻게 흘러가게 설계할 것인가’를 먼저 묻는다.
수익을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수익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돈은 사람을 따라 흐른다.
자금조달, 투자유치, 프로젝트 개발에서 핵심은 늘 같다.
“이 구조를 설계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리스크를 고려했으며, 무엇을 지켜내려 했는지를 보면,
돈은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따라간다.
나는 이 책을 단순한 설명서로 쓰지 않았다.
이 책은 금융 설계자, 전략가, 기획자, 자산운용자, 투자유치자를 위한
“자금 흐름의 전체 지도”다.
우리는 이 안에서 자산의 배분부터, 기업의 PF 구조, 투자자의 IR, 글로벌 STO, Exit 전략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보여줄 것이다.
단지 금융을 배우려는 것이 아니라, 돈을 움직이게 만들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가 아니라,
“돈을 어떻게 흐르게 설계할 것인가?”
그 답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계약서 시나리오까지
당신은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2025년 봄, stclogic
면책조항 및 저작권 (Disclaimer and Copyright)
본 도서는 일반적인 금융지식과 구조적 자금설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This book is intended for informational and educational purposes regarding general financial literacy and structured capital design.
책의 내용은 저자 및 기획자의 전문적 견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이는 특정 개인, 기업, 기관에 대한 법적, 회계적, 세무적 또는 투자 자문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The content reflects the professional perspectives and experience of the author(s) and contributors,
but does not constitute legal, accounting, tax, or investment advice for any individual, company, or institution.
본 도서에서 다루는 Project Finance, SPC, RCPS, STO 등 다양한 금융구조 및 용어들은
시장 상황, 제도 변화, 개별 프로젝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All structural concepts such as Project Finance, SPC, RCPS, and STO may vary depending on market conditions,
regulatory changes, or the nature of individual projects.
따라서 본 도서를 바탕으로 한 금융, 법률, 사업 관련 의사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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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구조로 돈을 설계하는 사람들》
- 서문 | 왜 돈은 흘러야 하는가
CHAPTER 1 | 금융은 왜 존재하는가
- 금융은 인간의 두려움에서 시작되었다
- 금융은 시간과 위험을 교환하는 계약이다
- 금융이 없다면, 인간은 협력할 수 없다
- 자본주의는 금융으로 작동하고 있다
- 금융을 배운다는 것은, 돈을 설계한다는 뜻이다
- 금융은 시간과 위험을 교환하는 계약이다
CHAPTER 2 | 금융기관과 시장의 역할
- 금융기관은 돈의 유통망이다
- 은행은 신용을 만들어내는 공장이다
- 증권사는 자본시장의 연결자다
- 보험사는 손실을 분산시키는 신뢰장치다
- 금융시장과 플랫폼은 돈의 ‘지도’를 만든다
- 금융기관은 나뉘지만, 구조는 하나다
- 금융이 없다면, 인간은 협력할 수 없다
CHAPTER 3 | 이자, 리스크, 시간 – 금융의 3대 축
- 금융은 ‘시간의 교환’이다
- 이자는 단순한 수익이 아니다, 구조의 언어다
- 리스크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화’하는 것이다
- 자본주의는 금융으로 작동하고 있다
CHAPTER 4 | 자산운용의 시작
- 자산운용은 ‘수익률 게임’이 아니다
- 돈에는 목적이 있어야 한다
- 제약조건 없는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
- 자산운용은 ‘흐름 설계’다
- 자산운용은 ‘지도 없는 항해’가 아니다
- 금융을 배운다는 것은, 돈을 설계한다는 뜻이다
CHAPTER 5 | 전략적 자산배분
- 자산배분은 투자자의 지도를 설계하는 일이다
- 수익률은 ‘전체 구조’에서 나온다
- 핵심 자산군은 4가지
- 자산배분은 ‘시간’을 기준으로 설계하라
- 리밸런싱은 구조 유지의 기술이다
CHAPTER 6 | 계좌와 상품의 이해
- 자산은 ‘상품’보다 ‘계좌’가 먼저다
- 계좌는 ‘세금 구조’의 설계 도구다
- 계좌는 ‘운용 전략의 프레임’이다
- 자산은 ‘상품’보다 ‘흐름’으로 분류돼야 한다
- 전략은 계좌 구조를 먼저 짜야 완성된다
CHAPTER 7 | 투자 심리와 실패
- 투자는 합리의 게임이 아니라 감정의 전쟁이다
- 인간의 뇌는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
- 대표적 투자 심리 오류들
- 최고의 전략은 ‘자기 통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 실패는 전략이 없어서가 아니라, 시스템이 없어서다
CHAPTER 8 | 자금조달의 언어
- 자금조달은 ‘말’이 아니라 ‘운명’이다
- Debt는 ‘책임의 구조’, Equity는 ‘관계의 구조’다
- 돈을 받는 순간, 계약이 당신을 정의한다
- 자금조달 전략의 3가지 핵심 질문
- 자금조달의 조합은 전략이다
CHAPTER 9 | PF 선순위 구조 설계
- 이 프로젝트는 광물에서 시작된다
- 구조의 시작: 광물 기반 담보 → 국제금융 플랫폼 등록
- SPC 삼각 구조 – 글로벌 거래와 자금 유입을 분리하는 시스템
- 자금의 흐름 – 금융기관이 움직이는 논리
- 자금조달 구성 – 수도이전 총사업비 $40B 중 선순위 $25B 구조 설계
- 금융기관을 설득한 Nusantara의 말 (IR 피칭)
- 실물 + 구조 + 신뢰가 결합된 새로운 PF 모델
CHAPTER 10 | 후순위 구조와 STO 설계
- 무대는 싱가포르, 이야기는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됐다
- 구조는 완성됐다. 이제 감정을 설득해야 했다
- 후순위 투자자 구조 설계 요약
- Nusantara의 설득 – 구조 너머의 이야기
- 투자자의 질문, 구조로 풀다
- 감정은 마지막에 터진다
CHAPTER 11 | IR 피칭 전투
- 무대는 계약서보다 먼저 시작된다
- 질문은 날카로웠고, 답은 더 정교해야 했다
- IR의 핵심은 ‘구조의 언어로 질문을 번역하는 것’
- 피드백은 공격이 아니라 리워크 기회다
- 마지막 한 마디로 구조를 잠근다
CHAPTER 12 | 글로벌 자금 플랫폼 설계
- 돈은 국경을 넘기 전까진 ‘진짜 돈’이 아니다
- SPC는 돈이 숨 쉬는 공간이다
- SPC는 분할되고 기능별로 배치된다
- STO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 지금이다
CHAPTER 13 | SPV의 모든 것
- SPV는 ‘프로젝트의 그림자 정부’다
- SPV와 SPC, 무엇이 다른가?
- SPV 구조의 기본 요소
- Project Nusantara에서의 SPV 운영 시나리오
- 실전 조언: SPV 설계에서 반드시 명시해야 할 것들
CHAPTER 14 | STO와 유동화 전략
- 구조는 완성됐다. 이제 ‘흐름’으로 바꿀 시간이다
- STO는 암호화폐가 아니다. 법적으로 설계된 증권이다
- Project Nusantara – STO 구조 요약
- 유동화는 ‘신뢰’를 ‘접근성’으로 바꾸는 일이다
- 투자자는 무엇을 사는가?
- 유동화 전략 설계 흐름
CHAPTER 15 | 글로벌 플랫폼 접근 전략
- 구조가 아무리 완벽해도, 플랫폼이 없으면 흘러가지 않는다
- 주요 STO 플랫폼 비교
- 플랫폼 등록 절차 요약 (예: ADDX)
- 투자자 유입 전략: 3단 채널 구성
- STO 유통 이후 관리 전략
CHAPTER 16 | Exit 설계와 회수의 기술
- 회수 없는 구조는 아무 의미 없다
- 회수는 시작할 때 설계돼야 한다
- Exit 전략의 5가지 형태
- Exit은 감정이 아닌 계약이다
- 회수의 언어는 투자자를 설득하는 최후의 키워드다
부록
- 부록 A – [투자자 실전 FAQ] 회수(Exit) 대응 시트
- 부록 B – 금융 주요 용어 해설
- 부록 C – 글로벌 자금조달 성공 사례와 Nusantara 금융구조 비교
- 부록 D – Nusantara 프로젝트 계약서 Full List
- 부록 E – Nusantara를 위한 노동법 환경 정비 및 특별법 제정 제안
CHAPTER 1 | 금융은 왜 존재하는가
– 시간, 리스크, 신뢰의 흐름을 설계하는 기술
1. 금융은 인간의 두려움에서 시작되었다
금융은 숫자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다. 금융의 기원은 인간의 두려움과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전략이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된 채권의 흔적,
중세 베니스 상인들이 항해 전 보험을 들기 위해 만든 계약서,
16세기 플로랑스에서 상인이 도시정부에 빌려준 돈으로 만든 최초의 공채.
그 모든 것은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지금 가진 것으로 내일을 지키기 위해, 나는 무엇을 설계해야 하는가?”
심층분석: 금융은 숫자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수익률, 이자율, IRR 같은 계산은 나중의 일이다.
그 이전에, 금융은 인간의 두려움과 불확실성에 맞서기 위한 하나의 ‘설계’였다.
농사를 망친 해를 대비해 곡식을 나눴고,
먼 바다에 떠나는 항해를 위해 보험이라는 약속을 썼으며,
국가보다 먼저 파산을 걱정한 상인은 도시정부에 돈을 빌려주며 ‘공채’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점토판,
중세 베니스 항구의 계약서,
르네상스 플로랑스의 채권 문서.
“내일을 알 수 없다면, 지금 가진 것을 어떻게 설계해야 나는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까?”
그 질문에 인간은 숫자로 답하지 않았다.
구조로, 계약으로, 신뢰의 틀로 답했다.
그것이 바로 금융의 시작이었다.
2. 금융은 시간과 위험을 교환하는 계약이다
금융이란 본질적으로, ‘시간’과 ‘위험’을 사고파는 시스템이다.
- 대출: 미래의 돈을 지금 당겨쓰는 구조 (Time-shifting)
- 투자: 현재의 돈을 미래로 보내는 구조 (Risk-shifting)
- 보험: 불확실한 손실을 확실한 비용으로 전환하는 구조 (Risk-pricing)
즉, 금융은 단순히 ‘돈을 돌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정교한 계약 시스템이다.
금융은 ‘시간’을 거래하는 시스템이다
- 대출 (Time-shifting)
본질: 미래의 소득을 현재로 당겨오는 구조
구조: 현재의 유동성 확보 → 미래의 노동 또는 자산 수익으로 상환
이자: 시간 이동에 대한 대가
→ 대출은 시간의 선취 계약이다 - 예금과 적립 (Time-storing)
본질: 현재의 잉여자산을 미래로 보내는 구조
수익: 시간이 지나며 축적되는 이자/복리 구조
→ 금융은 시간의 흐름을 자산화하는 장치
금융은 ‘위험’을 재배열하는 시스템이다
- 투자 (Risk-shifting)
본질: 현재의 돈을 미래로 보내되, 불확실성을 감수하는 구조
보상: 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기대 수익률을 확보
구조: 분산투자 / 리스크 계층화 / 헤지 구조 등으로 설계
→ 투자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의 가격을 판단하는 계약 - 보험 (Risk-pricing)
본질: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충격이 큰 손실을 현재의 일정한 비용으로 바꾸는 구조
핵심: 다수의 보험료 → 소수의 손실 보전
→ 보험은 위험을 회피하지 않는다. 분산 가능하게 만들고, 가격화해서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
금융은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 가능한 구조’로 만든다
인간은 미래를 통제할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과 ‘위험의 분포’를 계약과 구조로 다룰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갖게 됐다.
이것이 바로 금융이다.
단순히 돈이 도는 게 아니라,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정교한 계약 시스템.
요약 구조
| 항목 | 구조적 정의 | 작동 방식 |
|---|---|---|
| 대출 | Time-shifting | 미래 소득 → 현재 유동성 확보 |
| 투자 | Risk-shifting | 현재 자본 → 미래 가능성 투입 |
| 보험 | Risk-pricing | 예측 불가능한 손실 → 확정 비용화 |
| 예금/연금 | Time-storage | 현재 자산 → 미래 소비로 이전 |
결론
금융은 수익을 약속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시간과 위험이라는 불확실한 요소를 계약 가능한 흐름으로 바꾸는 인간의 도구다.
이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
그가 바로 리스크를 다스리는 설계자이자,
시간을 분배하는 전략가다.
3. 금융이 없다면, 인간은 협력할 수 없다
금융은 단지 돈을 돌리는 수단이 아니라,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도구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건, 그 사람의 의지가 아니라, 구조를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융은 도덕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고, 정부가 공공 인프라에 자금을 조달하고, 한 개인이 30년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모든 행위에는 하나의 공통된 원리가 존재한다.
“내가 이 구조 안에 있으면, 손해 보지 않을 것이다.”
1. 금융이 없다면, 인간은 협력할 수 없다
우리는 협력을 본능처럼 여긴다. 그러나 진실은 그 반대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불신의 동물이다.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나라에 살아도 우리는 타인의 약속을 온전히 믿지 못한다.
- “그가 지킬까?”
- “그 돈이 돌아올까?”
- “내가 손해 보진 않을까?”
그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 불안을 사라지게 한 것이 금융이다.
2. 금융은 도덕이 아니다. 구조다.
금융은 “착해서 갚는다”를 믿지 않는다.
금융은 “구조가 있어서 갚는다”를 믿는다.
- 담보가 있고,
- 계약이 있고,
- 신용등급이 있고,
- 만기일과 금리가 있고,
- 정부의 보증과 법원의 강제력이 있다.
그 구조 위에서만 우리는 타인을 신뢰할 수 있다.
그 구조가 없는 곳에선, 신뢰는 의심으로 바뀌고 협력은 멈춘다.
3. 금융은 협력의 기술이다
기업은 미래의 수익을 설계하며 채권을 발행한다.
국가는 국민의 세금을 당겨 쓰기 위해 국채를 찍는다.
개인은 내 집 마련을 위해 30년 대출을 받는다.
그 모든 행위엔 하나의 믿음이 있다:
“나는 이 구조 안에 있기 때문에 손해 보지 않을 것이다.”
4. 결론: 금융이 없다면, 우리는 공동체가 될 수 없다
협력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 위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그 구조가 바로 금융이다.
금융이 없다면
우리는 타인을 믿지 못하고,
지속 가능한 약속을 만들 수 없고,
미래를 계획할 수 없다.
그래서 금융은 단지 돈을 움직이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가장 세련된 ‘신뢰의 건축술’이다.
당신은 지금, 구조를 만드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는다는 건
돈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협력을 설계하는 시스템을 배우는 것이다.
당신이 금융을 이해한다는 건
‘함께 살아가는 기술’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4. 자본주의는 금융으로 작동하고 있다
우리는 경제를 ‘상품과 서비스의 교환’이라고 배우지만,
그 교환이 일어나게 만드는 원동력은 금융이다.
기업은 자금을 유치하지 않으면 제품을 생산할 수 없고,
국가는 재정만으로는 인프라를 지을 수 없으며,
개인은 대출 없이는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
자본주의는 ‘생산’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자금의 설계와 흐름’으로 작동한다.
자본주의는 금융으로 작동하고 있다
우리는 경제를 ‘상품과 서비스의 교환’이라고 배운다.
하지만 그 교환이 일어나려면, 먼저 자금이 있어야 한다.
기업은 상품을 만들기 전에 돈을 조달해야 하고,
국가는 도로와 항만을 짓기 전에 국채를 발행해야 하며,
개인은 소비를 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다.
즉, 생산은 돈에서 출발하고,
소비는 신용에서 시작된다.
그렇다면 자본주의는 무엇으로 굴러가는가?
생산? 소비? 아니면 기술?
아니다.
자본주의는 금융으로 작동한다.
돈이 어디서부터 흘러 들어와,
누구를 통과하고,
어떤 방식으로 회수되는가.
그 흐름이 곧 경제의 실핏줄이고,
그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 금융이다.
자본주의는 생산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생산은 ‘결과’다.
성장을 만드는 건 ‘자금의 설계’와 ‘흐름의 구조’다.
한 나라의 GDP를 보면 ‘무엇을 만들었는지’가 나오지만,
금융을 보면 ‘어떻게 가능했는지’가 보인다.
그리고 그 흐름을 설계할 수 있어야,
우리는 자본주의 안에서 방향을 가질 수 있다.
